12월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6포인트 상승한 3171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상승한 4595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공급이 빠듯한 가운데 북유럽 지역에서 항만 기항에 차질이 생기면서 대서양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중국에서 위축됏던 제조업이 다시 살아나면서 철광석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금주는 연말 물량 밀어내기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338달러로 전주보다 517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8포인트 상승한 312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곡물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원료탄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늘어난 점이 시황 상승에 한몫했다. 금주는 연말 이전 처리하려는 물동량이 정리되면 활동성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398달러로 전주보다 400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31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곡물 수출이 꾸준하게 진행되면서 대서양 수역의 시황을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서 지역의 곡물 선적이 늘어나고,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281달러 상승한 2만742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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