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중국 주강 삼각주를 연결하는 바지선 환적 수송이 이달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중단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당국은 과거 춘절(설)을 전후해 실시하던 바지선 수송서비스 중단을 베이징올림픽 개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2개월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올림픽은 내년 2월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릴 예정이다.
선사들은 화주들에게 남중국 바지 수송 중단 소식을 일제히 통보했다. 다만 그 시기는 제각각 다르다.
고려해운은 이달 1일, 흥아라인은 8일, 장금상선은 14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각각 홍콩에서 바지선으로 환적해 남중국으로 수송하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남성해운과 천경해운은 각각 12월20일부터 2월10일까지, 12월20일부터 2월14일까지 바지선 서비스 중단을 통보했다.
이 기간 동안 위험물 규격초과화물(OOG) 냉동화물 같은 특수화물 선적을 중단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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