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미네랄 비료기업 야라인터내셔널은 세계 최초로 자율 운항 기술과 배터리 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120TEU급 컨테이너선 <야라버클랜드>(Yara Birkeland>호(
사진)의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2022년부터 상업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야라버클랜드>호는 야라가 자국 선박기술기업 콩스베르그(Kongsberg)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선박 건조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쌓아온 바드에서 건조됐다.
연간 4만여대의 트럭 운행을 대체하게 되는 <야라버클랜드>호는 약 1000t의 이산화탄소(CO₂) 및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선박은 야라가 운영하는 비료플랜트가 있는 노르웨이 포르스그룬과 남부 브레빅 등을 연결하는 노선에 배선된다.
<야라버클랜드>호는 길이 80m, 폭 15m로, 노르웨이 바드 브레빅조선소에서 지어졌다. 설계는 노르웨이 엔지니어링기업인 마린테크닉이 맡았으며, 센서나 원격 조작 시스템 등의 자율 운항 기술은 콩스베르그가 담당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국영기관 에노바로부터 1억3360만노르웨이크로네(약 176억원)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지난 2018년 8월 브레빅조선소에서 진행된 건조계약 체결식에는 에르나 솔버그 노르웨이 총리가 참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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