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랜드크루즈에서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 한강 여객선 4척에 ‘여객선 선내 감염 예방 및 대응 표준(KOMSA-SIP)‘ 최종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공단이 국내 최초로 자체 제정한 개별 표준인 KOMSA-SIP 인증서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여객선사가 효과적인 대응 절차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자체 방역지침 준수 ▲감염자 발생 대응을 위한 선사 및 선박의 내부절차 수립 및 지원 ▲감염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단은 지난 6월 이랜드크루즈 소속 여객선 4척에 유효 기간 3개월의 잠정 인증서를 발급한 뒤 선사 절차서에 따른 예방활동 기록물 관리와 감염자 발생 시 비상대응훈련 등의 적합성 여부를 재확인하고 최종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증서 유효 기간은 1년이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앞으로 KOMSA-SIP 인증서 발급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섬을 찾는 귀성객과 여행객 등이 더욱 안전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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