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3 17:31
품목별 무역흑자폭 자동차·선박등이 반도체 등보다 커
새로운 분류체계에 의한 2000년 품목별 무역수지 분석결과 지난해 품목별 무역흑자폭은 섬유류, 자동차, 선박 등이 반도체, 정보기기, 무선통신기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수출입 상품중 섬유류, 자동차 및 선박, 전자·정보기기 등은 수입액 대비 수출액이 많아 무역흑자에 크게 기여한 반면 농수산물, 비철금속제품, 정밀기계, 화공제품에선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에너지부분에서의 무역적자가 전체 흑자규모를 1백16억달러나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가 2000년중 수출입통계(확정치)를 대상으로 이번 새로이 개발된 품목분류기준인 MTI-21을 적용, 품목별 무역수지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섬유류, 자동차, 선박, 가전, 정보기기, 반도체, 휴대폰 등이 수출입에서 큰폭의 흑자를 낸 반면 에너지, 농수산물, 화공제품, 정밀기계, 비철금속 등은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력한 에너지 절약정책과 함께 소재·기계산업의 경쟁력제고를 통해 수입유발형 산업구조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출입 통계 품목분류에 널리 사용되는 HS code는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관세부과를 목적으로 제정한 것으로 의미있는 무역 및 산업통계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MTI체계는 수출(10대분류)과 수입(8대분류)의 품목분류가 상이해 품목별 수출입의 직접비교가 곤란하고 성질별 분류(원자재, 자본재, 소비재)에서도 총포 등 무기류가 소비재로 분류되는 등 통계왜곡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품목분류체계에선 수출입의 품목분류를 일치시키고 성질별 분류를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3대 분류에서 중간재 및 기타를 포함한 5대 분류로 개편됐다.
기존 원자재에서 소재를, 자본재에서 부품을 분리해 중간재로 정의해 부품·소재의 무역동향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포, 무기류 등 통계왜곡 품목은 기타로 분류하고 전자관련품목을 세분화하고 IT산업제품을 별도로 명시한다.
다만 과거자료와는 비교분석 및 통계적 일관성 확보를 위해 2001년말까지 MTI-21을 현행체계에 부수해 운영하고 2002년부터는 신체계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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