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한국선급과 국제협약 전산프로그램인 KR-CON의 웹 접속 ID를 무상 지원받는 업무협약식을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KR-CON은 방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 한국선급에서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102차 해사안전위원회(MSC)와 제75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개정사항이 반영된 19차 버전이 지난 4월 출시됐다.
한국선급은 우리나라 해운 조선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자 한국해양대에 KR-CON ID를 5년간 무상지원한다.
지난 18일 열린 협약식에서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선급이 개발한 KR-CON을 대학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KR-CON을 통해 해양산업 생태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한국해양대와 협약을 맺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R-CON을 지원하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한국선급이 자랑하는 KR-CON을 잘 활용해 학생들의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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