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98포인트 상승한 2552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주 후반 반등에 성공한 반면 중소형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50포인트 상승한 361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의 수요 부진이 지속됐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제철소 가동 제한에 돌입하면서 철광석 수요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북중국 지역의 한파로 선박 일정이 차질을 생긴 점과 FFA의 상승세가 시장을 견인하면서 금주도 이같은 시황 회복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281달러로 전주보다 420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228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주요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폭우의 영향으로 선적이 원활하지 못한 점이 시황 부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금주는 케이프선과 FFA 시장의 반등에 따라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북반구의 기상 상태에 따른 선박 운항 차질 여부 등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710달러로 전주보다 4958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37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멕시코만과 흑해에서 선적되는 곡물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캐나다 서부 지역의 대홍수로 인해 밴쿠버항의 운영이 중단된 점도 북미지역에서의 부진을 초래했다. 금주는 곡물 선적이 북미로 집중되면서 흑해와 님미 등 다른 곡물 항로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553달러 하락한 2만549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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