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국내 가구업체와 상호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머스크는 지누스와 안정적인 해상물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이윤재 지누스 회장(
사진 오른쪽)과 디틀레브 블리처 머스크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사진 왼쪽), 애덤 제임스 파머 한국머스크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안정적인 해상물류 환경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물류 리스크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향후 10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지누스는 단기적으로 내년 글로벌 컨테이너 물량을 확정 금액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에 유기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된 데다 해상운임 변동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지누스는 예상했다.
박선규 지누스 글로벌 SCM 상무는 “전 세계적인 선박 부족과 운임 급등으로 물류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수출물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전략적 협업의 기회를 만들어 고무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미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향하는 지누스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틀레브 블리처 머스크 아태 총괄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머스크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세계 온라인 가구시장의 리더인 지누스를 핵심고객으로 영입하면서 안정적으로 장기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머스크는 지누스의 원활한 앤드투앤드 물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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