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1년 만에 우리나라와 극동러시아를 잇는 컨테이너항로를 추가 개설한다.
원은 부산항과 러시아 보스토치니를 매주 셔틀운항하는 한국-러시아익스프레스2(KRX2)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운항일정은 부산(수)-보스토치니(토·일)-부산 순이다. 운항기간은 편도 3일, 왕복 7일이 걸린다. 환적을 통해 원이 서비스하는 원양항로와 연결된다.
신항로엔 올해 쓰네이시저우산조선소에서 건조된 1091TEU급 용선 <콘션스>(Conscience )호가 운항한다. 이 선박은 지난 17일 부산항을 첫 출항했다.
원 관계자는 “최근 적체가 심각한 한러항로를 보완하기 위해 KRX2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원이 운항하는 러시아 직항 서비스는 KRX와 함께 2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9월 출범한 KRX는 매주 화요일 부산항을 출항해 목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를 들르는 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운항선박은 2009년 건조된 1100TEU급 용선 <컨트십에라>(CONTSHIP ERA)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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