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선박 건조 비용 증가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올해 3분기 적자를 맛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3분기(7~9월)에 영업이익 -190억원, 당기순이익 -545억원을 각각 냈다고 밝혔다. 2020년의 336억원 -292억원에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고, 순손실은 적자폭이 커졌다.
매출액은 9597억원으로, 1년 전 1조4414억원에 비해 33.4%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3분기 매출이 여름휴가, 추석연휴 및 잦은 우천으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줄었지만,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 등으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 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77억달러)의 119%인 91.9억달러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100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3년 이상의 조업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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