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2715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성약 감소로 약세가 지속됐지만, 주 후반 케이프선은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328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통제를 강화하면서 철광석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철근과 열연코일 등 주요 철강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생산 마진은 제로가 가까운 상황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후반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해 운임도 하락이 멈췄지만, 시장을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시킬 만한 동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100달러로 전주보다 1만114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5포인트 하락한 307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의 석탄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유럽에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러시아와 노르웨이의 가스 공급량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유럽향 석탄 물동량을 위축시키며, 운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향 석탄 물동량이 회복되지 않으면 시황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929달러로 전주보다 9839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16으로 전거래일보다 14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석탄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최근 브라질산 대두 가격이 급락하면서 중국은 미국산 대신 브라질산의 대두 구매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두 물동량이 시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댜.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2245달러 하락한 2만856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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