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41포인트 하락한 318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성약 활동의 감소로 신규 물동량 유입이 더뎌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66포인트 하락한 373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서호주에서 성약된 화물이 처리된 이후 신규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BCI는 7월28일 이후 3개월만에 4천대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북대서양 지역은 선복 상황의 큰 변동은 없었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면서 약세 시황을 이어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422달러로 전일보다 283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1포인트 하락한 364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흑해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유입의 부진으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292달러로 전일보다 1530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919로 전거래일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흑해와 멕시코만에서 선복 과잉으로 인해 반등에 실패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 등 주요 항로에서 약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988달러 하락한 3만4447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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