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월 3일 ‘2021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집행이사회’에서 국립수산과학원 강수경 박사가 기구의 학술·연구 활동을 총괄하는 과학평의회 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는 북태평양에서 해양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정부 간 기구로, 한국·미국·일본·중국·캐나다·러시아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해 생태계, 기후변화, 수산 등 30여 개 전문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PICES 집행이사회는 재무행정위원회와 과학평의회, 사무국으로 구성돼 각각 미래사업기획, 인간분과, 생물해양학, 수산과학, 해양환경, 물리해양기후, 관측기술, 정보교류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중 PICES 과학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강 박사는 기후변화가 수산자원 분포와 자원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1999년부터 PICES에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이 북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과학 프로그램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회원국 간 연구 협력을 주도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12일 과학평의회 회의에서 동료 과학자들의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고, 11월3일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강수경 박사는 2022년 10월부터 3년간 PICES 과학평의회 의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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