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선(MPV)을 운항하는 싱가포르 선사 AAL이 선대 확장을 추진한다.
AAL은 3만2000t급 MPV 4척 이상을 신조 발주하고, 3만3000t급 MPV 2척을 중고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신조 발주는 AAL의 ‘제3세대 다목적선 건조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각각의 인양 능력은 최대 350t인 본선 크레인 3기를 갖추며, 단일 화물로는 최대 700t까지 인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신조선은 중국 광저우웬충조선이 건조하며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AAL 관계자는 “풍력발전 등에서 계획되는 프로젝트화물의 사이즈 대형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선형을 설계했다”며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정기선 서비스와 전 세계에 배선하는 부정기선 서비스 양면에서 고객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송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사는 중고 매입한 < AAL마스 > < AAL머쿠어 > 2척은 각각 2011년 2010년 지어졌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2척의 매입 가격은 약 2100만달러(약 2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AL은 올 들어 2만5800t급 2척, 3만3000t급 2척을 중고 매입했다. 선대 확장을 통해 자사선은 운항 선대의 80%에 해당되는 56만9600t까지 확대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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