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대산항 해양오염사고 초동대응과 예방을 위해 4t급 신조 방제작업선을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청정16>호로 이름 붙은 신조선은 길이 9.52m, 폭 3.3m로, 해상용 알루미늄 선질을 사용해 최대속력 약 32노트(시속 59km)에 달하는 우수한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또 환경 친화적 태양열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장착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저수심 해역이 많아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산항에 새로운 방제작업선이 배치되면 사고 초동대응력이 강화되고 방제물자와 인력 수송도 용이해질 것으로 공단은 기대했다.
공단 관계자는 “대산항의 신속한 방제조치는 물론 효율적인 오염사고 예방활동이 가능해졌다”며 “해양사고 취약지역에 신규 방제선 확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안전한 해양환경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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