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양밍해운이 신조선 확보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양밍해운은 28일 일본 이마바리 히로시마조선소에서 1만1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중장기 선대 강화 전략 일환으로 선주와의 장기용선계약을 통해 1만1000TEU급 14척을 발주했다. 이번에 명명된 < YM트러스트 >호는 11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8번째 선박이며, 선주 측에 11월10일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는 332.9m, 선폭은 48.4m로 1만1860TEU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23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앞서 인도된 선박들과 마찬가지로 ‘트윈 섬’ 설계를 채택, 적재 용량과 항행 가시성을 증가시켜 효율성과 안전을 확보했다.
이번에 인도받은 < YM트러스트 >호는 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SA3 서비스에 투입된다.
SA3의 로테이션은 상하이-닝보-옌톈-홍콩-싱가포르-리우데자네이루-산토스-파라나구아-나베간테스-몬테비데오-부에노스아이레스-리오그란데-나베간테스-파라나구아-산토스-싱가포르-홍콩-상하이 순이다.
양밍해운의 선복량은 63만8300TEU로 집계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0월29일 현재 양밍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3만8000TEU(점유율 2.6%)를 기록, 세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50척(21만1700TEU)과 용선 38척(42만6600TEU)을 포함해 총 88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8만3000TEU(7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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