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이 탈탄소화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MOL은 미쓰이E&S머시너리, 독일 만에너지솔루션과 암모니아를 주연료로 쓰는 선박용 엔진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에너지솔루션은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암모니아 연소 엔진을 개발 중이다. 2024년까지 암모니아 연료 엔진의 완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MOL은 올해 6월 2050년까지 탈탄소 실현을 위한 ‘환경 비전 2.1’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2020년대에 암모니아 연료선의 운항을 시작하고, 2030년대에는 수소 연료와 함께 도입을 확대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MOL은 선박용 암모니아연료 엔진 발주를 통해 선박의 차세대 연료 전환과 탈탄소화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암모니아 연료 엔진과 관련해 미쓰이E&S머시너리는 지난해 5월 자국 이마바리조선, 일본선급(NK) 등과 공동으로 암모니아를 주연료로 쓰는 선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선박에는 만에너지솔루션의 암모니아 연소 엔진이 적용된다. 미쓰이E&S머시너리는 만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엔진 개발과 더불어 추진 시스템의 제조·시운전 등을 수행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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