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2포인트 하락한 520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내 화물이 정리되면서 조정이 발생했지만, 중국의 주요 석탄 생산 지역에 문제가 생기면서 중국에서 수입산 석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02포인트 하락한 8988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조정 국면에 돌입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 전환된 점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BCI는 10월 들어 처음으로 9천대 밑으로 떨어졌다. 용선주들은 시황을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만7125달러로 전일보다 391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2포인트 상승한 395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한동안 침체됐던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 화물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195달러로 전일보다 111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502로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에서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석탄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07달러 상승한 3만8625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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