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안중호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대한조선 정대성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팬오션이 1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도입한다.
대한조선은 8일 팬오션으로부터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서엔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신조선 수주는 최대 4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이 이번에 발주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147.9m, 폭 23.3m, 깊이 11.3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10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이다.
신조선은 2022년 6월 건조에 착수해 2023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창립 이래 컨테이너선을 첫 수주한 대한조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소형 컨테이너 선박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조선은 매출 및 이익 확대를 위해 여유 독 공간에 중형선박과 동시 건조 가능한 전략 선종 개발에 힘써왔다. 최근 컨테이너선의 수요 증가와 함께 야드 환경에 특화된 소형 컨테이너선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국내 선사의 수주량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조선 정대성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회사의 지속성을 위한 임직원들의 고민과 노력이 결실을 얻은 것”이라며, “첫 컨테이너선 수주를 안겨준 팬오션에 최고 품질의 선박으로 신뢰에 보답하고, 소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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