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사업 확장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방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공수요 회복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항공사 복항 촉진, 4단계 건설사업 등 미래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1월 계약금액 약 56억원의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 4월에는 사업비 약 6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항나딤국제공항 민관협력 개발사업(PPP)’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제1여객터미널에도 검사센터 2개소를 추가로 운영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지난 9월에는 일본 훗카이도 공항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 이후 잠정 중단된 주요 노선의 복항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달엔 샤넬이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재입점하며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비한 공항 면세점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도 9월말 기준 공정률 26.23%를 기록하며 적기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 과업인 제4활주로는 4년 간의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6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 4조84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오는 2024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6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허브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