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42포인트 상승한 5409로 마감됐다. 중국 국경절로 인해 상승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을 중심으로 여전히 호황을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63포인트 상승한 9752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중국의 연휴로 성약 활동은 감소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부족과 견조한 시황이 지속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BCI는 1만포인트대를 앞두고 있고, 용선료는 8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 열기는 쉽사리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만438달러로 전일보다 306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391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과 시황이 엇갈리고 있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의 증가와 남미에서의 화물 소진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휴일 영향으로 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465달러로 전일보다 117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382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주요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216달러 하락한 3만8003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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