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치적국인 라이베리아는 자국에 등록한 유조선단이 총톤수(GT) 기준 5740만t을 달성, 유조선 분야 세계 최대 기국에 올랐다고 밝혔다. 최근 270만t의 유조선이 새롭게 등록했다. 유조선 등록선단의 대부분이 그리스 선주가 소유한 선박들이라고 라이베리아 측은 전했다.
라이베리아 기국은 올해 들어 등록선단이 6.6% 늘어나 세계 주요 편의치적국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5월 전체 등록선 규모가 2억t을 돌파했다. 특히 유조선뿐 아니라 컨테이너선도 18%의 점유율로 세계 최대 규모다.
라이베리아 선박등록사무처(Liscr) 알폰소 카스티예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연중 무휴의 등록 업무 지원과 안전, 법령 준수, 비용 절감 노력이 선박 등록 증가의 배경”이라며 “최신 이중연료 선박 인도가 늘고 있는 데다 유조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라이베리아 기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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