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일본 히로시마현 오타케(大竹)항에서 철수하는 대신 가가와현에 있는 다카마쓰항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금상선은 이달부터 부산항과 일본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를 연결하는 피더선 서비스 SETO3을 개편하면서 오타케와 미즈시마항 기항을 중단하고 다카마쓰(高松)와 후쿠야마(福山)항을 새롭게 기항한다고 밝혔다.
개편 후 일정은 부산(일)-부산신항(월)-다카마쓰(수)-후쿠야마(수)-도쿠시마(목)-고치(금)-도쿠시마(토)-부산(일) 순이다. 취항선박은 2009년 건조된 700TEU급 선박 <퍼시픽톈진>호다.
서비스 개편으로 장금상선의 다카마쓰 노선은 선복 임차 서비스 포함 주간 3편으로 늘어났다. 이전까지 자사선 항로인 SKX와 동진상선에서 선복을 빌려 서비스하는 JP1에서 이 항구를 기항해왔다.
반면 지난 2014년 3월 MSX2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재개했던 오타케항 서비스를 7년여 만에 철수한다. 장금상선은 9월 한 달간 SKX 서비스를 이용해 오타케항 기항해오다 10월부터는 이마저도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퍼시픽부산>호가 마지막으로 오타케항에 들렀다.
선사 측은 화주 측에 오타케항 인간 이와쿠니항을 입항하는 SKX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SKX는 부산(토)-부산신항(일)-히로시마(월)-이와쿠니(월·화)-이요미시마(화)-부산(목)-히로시마(금)-이와쿠니(금)-다카마쓰(토)-미즈시마(토)-부산(월)-부산신항(화)을 순회한다. 이 노선엔 2007년과 2008년 각각 지어진 700TEU급 선박 <퍼시픽부산> <퍼시픽싱가포르> 2척이 운항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