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수송에 주로 이용되는 18만t(재화중량톤)급 안팎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용선료가 급등하고 있다.
4일 현재 18t급 케이프선박 일일 평균 용선료는 7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이 선박의 평균 손익분기점인 2만5000달러대보다 3배 이상 상승하면서 2009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띠었다.
케이프 선박의 상승세는 중국 항만의 체선 악화와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대서양 해역의 발전용 석탄 수송 수요 강세로 요약된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원천 봉쇄 정책을 펴고 있는 데다 최근 태풍 상륙 등으로 상하이나 닝보 샤먼 등에서 물류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해운업계에선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콜롬비아산 발전용 석탄 수요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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