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상승한 526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 국경절 연휴 대비 철광석 재고 구축이 집중되면서 케이프선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항만 적체 현상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23포인트 상승한 9289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선복이 크게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호황세를 이어갔다. 금주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성약 활동은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극심한 선복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만9192달러로 전주보다 1만286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396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과는 달리 주요 석탄 수출국에서 수출 물동량 제한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러시아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석탄을 우선 공급하며 유럽향 물동량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등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케이프선의 운임 급등으로 인해 파나막스선으로 화물 분할이 될 것으로 보여 강보합세가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7582달러로 전주보다 17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381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곡물 선적이 늘어났지만 흑해와 남미에서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중국 연휴에 따른 활동성 제한에 따라 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326달러 상승한 3만8219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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