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솔루션이 영암 대불산단에 공장을 마련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은 13일 윤성일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안전기원제와 생산 착수를 의미하는 아크용접 시연회를 개최하고 대불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현대인프라솔루션 대불공장은 약 5000평의 부지에 무빙쉘터를 비롯, 600t 크롤라크레인과 250t 갠트리크레인 등 각종 크레인과 기타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골리앗크레인이나 항만용크레인, JIB크레인 등의 생산이 가능하고 강재처리량은 연간 7000t에 달한다. 이 곳에서는 본사에서 설계한 각종 크레인의 블록을 생산하고, 설치작업은 국내외 현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인도 조선소에 납품할 600t 골리앗크레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베트남 조선소용 700t 골리앗크레인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인프라솔루션 관계자는 “회사 분할에 따라 자체 공장 마련에 필요성이 대두됐다”라며, “대불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인프라솔루션은 올 5월 현대삼호중공업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각종 크레인과 벌크화물취급설비, 해양플랜트 등 산업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은 1300억원 가량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