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0 17:48

IPA,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활성화…고부가가치 항만 개발 속도 낸다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우선협상기업과 사업추진계약 체결
 
  
인천항이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항만 도약에 시동을 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6일 로지스밸리HTNS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지스밸리HTNS는 지난 7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4만6753㎡ 규모의 이커머스 필지에 대한 입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으로, 총 3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임대 관련 조건 ▲환경 및 안전관리 ▲입주자시설의 유지관리 ▲입주자 시설 요건 등 세부항목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내고 이를 사업 추진 계약서에 담았다.
 
로지스밸리HTNS는 이번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통해 정식 입주대상기업으로 전환되며, 관련 인허가 및 임대차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중 특화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해당 특화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 환적화물 운송 및 글로벌전자상거래물류센터(GDC)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화화물 물류단지 조성은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일로, 오는 2024년 이 물류센터의 본격적인 운영 개시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연평균 2만2000TEU 이상, 고용 창출은 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가 전자상거래 특화 허브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며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총사업비 3291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257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로 현재 1단계 1구역(67만㎡) 조성이 완료돼 입주기업을 모집중에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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