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이 이달 총 9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42번째 임시선박 5000TEU급 컨테이너선 < HMM플래티넘 >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7일 부산을 출발해 이달 18일 미국 터코마항을 경유, 22일 로스앤젤레스(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8일 부산에서 출항 예정인 다목적선 < HMM울산 >호는 43번째이며, 임시선박으로는 처음으로 호주항로에 투입된다. 이달 22일과 28일에 각각 멜버른과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5000TEU급 컨테이너선 < HMM패러마운트 >호가 임시선박으로는 처음으로 광양항에서 LA로 출항했다. HMM은 <패러마운트>호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부산을 중심으로 총 9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동안 임시선박 투입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HMM은 국내 수출입기업 화물 운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주 유럽 러시아 호주 베트남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임시선박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한국무역협회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서 중소화주 선복 지원 및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25회, 미주 동안 7회, 러시아 5회, 유럽 4회, 베트남 1회, 호주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 이달 9척을 모두 투입할 경우 총 49항차로 늘어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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