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6일부터 10월29일까지 54일간 여수 관내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및 하역시설 46개소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해양오염사고의 발생 예방을 위해 한국석유공사, GS, 오일허브코리아, LG화학 등 300㎘이상 저장시설 35개소와 포스코터미널, 한국남동발전소 등 석탄·시멘트 하역시설 11개소를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시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을 진행한다.
과거 해양시설 기름유출사고 원인을 보면 대부분 선박과 해양시설 간 기름이송 작업 중 부주의나 안전설비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기름이송작업 현장에 오염방지관리인 입회 및 안전설비 정상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여수해경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해양오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찾아내기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 참여 확대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발굴·개선하기 위한 현장 점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대규모 해양시설 오염물질 유출은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문화를 정착해 재난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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