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여수·광양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실시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에서 최우수 참여선사로 장금상선을 선정해 18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만시설사용료 중 입항료를 일부 감면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1차년도 운영을 완료했다.
여수·광양항은 2019년 12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0면 12월까지 13개월 간 대상선박 7408척 중 2216척이 프로그램에 참여, 이중 2120척이 프로그램을 준수해 참여율 29.9%, 준수율 95.6%를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사 중 기여도 상위 5개 선사는 장금상선(389건), 고려해운(349건), 남성해운(189건), 한국머스크(187척), 흥아라인(167건) 순으로 집계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김선종 운영본부장은 “여수·광양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주신 선사에 감사드린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깨끗한 여수·광양항을 만드는데 많은 선사가 함께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광양항 입항료 감면액은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선은 30%, 세미컨선과 LNG선은 15% 등이며, 입항회수 중 60% 이상 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시만 항비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항비 감면은 최대 7.5억원의 예산한도 내에서 지급된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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