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3606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선복 부족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고,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에서도 강보합세가 계속됐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9월 이후 철광석 출하량이 증가해 시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6포인트 오른 4852를 기록했다. 지난 주 중국 항만에서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으로 항만 운영이 차질을 빚었다. 중국 주요 항만들이 일제히 입항 선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면서 체선 현상이 심각해졌다. 금주 케이프 시장은 체선 악화에 따른 선복 운영의 차질로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085달러 상승한 4만225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58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발 체선 증가에 따른 선복 부족과 남미 옥수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주는 항만 적체와 함께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부여 견조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780달러로 전주보다 91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119로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흑해와 남미 등 주요 곡물 항로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강부합세를 기록했다. 시황을 지지했던 인도네시아에서 출하되는 석탄 수요가 금주 제한 조치가 내려지고, 높은 가격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다소 주추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1694달러 상승한 3만399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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