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은 해운사와 구미 자원·에너지기업 등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해사탈탄소화국제센터(GCMD)를 최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약 1억2000싱가포르달러(약 1000억원)의 기금으로 설립됐으며, 향후 선박용 연료 시험을 포함한 탈탄소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GCMD에는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호주 광산회사 BHP, 싱가포르 해운사인 BW그룹, 이스턴퍼시픽쉬핑(EPS), 노르웨이선급협회(DNV), 싱가포르 조선사 셈콥머린 등 6곳이 참여한다.
GCMD 관계자는 “탈탄소화는 전 세계적인 과제이며 산업계도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센터는 싱가포르의 입지를 바탕으로 업계가 저탄소의 미래로 이행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MD 설립은 지난 4월 싱가포르 마리타임위크에서 발표된 바 있다. GCMD는 해운사, 선급, 금융사 등 31개 기관이 GCMD와의 연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