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TS라인이 방콕막스 1척을 추가로 짓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TS라인은 중국 중국선박공업(CSSC) 자회사인 황푸원충조선에 1900TEU급 1척을 발주했다.
대만 선사는 지난 20일 열린 2700TEU급 신조선 <티에스난사>(TS NANSHA)호 인도식에서 조선사와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TS라인은 지난해 9월 계약한 4척을 포함해 10개월 만에 동형선 발주량을 총 5척으로 늘렸다.
신조선은 황푸원충조선이 독자 개발한 제4세대 피더 컨테이너선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제원은 길이 172m, 폭 27.5m, 만재흘수 10m다.
방콕막스로 불리는 1900TEU급 선박은 태국 방콕항에 기항할 수 있는 최대 선형이다. 신조선도 방콕과 베트남 호찌민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앞서 발주한 선박과 같은 228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시기는 앞선 4척이 내년 7월, 이번에 발주한 선박이 2023년 5월이다. 지난 5월18일 시리즈 첫 번째 선박이 건조에 들어갔다.
대만 선사는 24척인 자사선을 38척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용선을 포함한 47척 10만TEU의 선단으로 전 세계 53개 항만을 운항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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