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선사인 NYK MOL 케이라인은 최근 JFE스틸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사들은 계약에 투입할 21만t(재화중량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각 1척씩 일본십야드(NSY)에 발주했다. 납기는 2024~2025년 초이며, 태평양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길이 299.9m, 폭 50m, 흘수 18.4m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엔진 X-DF를 장착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기존 연료인 중유 대신 LNG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5~30%, 황산화물(SOx)을 90%, 질소산화물(NOx)을 85% 저감할 수 있다. 케이라인은 이번 신조선에 유럽 대형항공기 제조사 에어시즈가 개발한 자동 연 시스템인 ‘시윙’ 장착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이산화탄소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K는 LNG 연료공급과 관련해 “추고쿠지방 기항 시 십투십(ship to ship) 방식으로 보급될 예정”이라며 “본선 준공 시까지 공급 체제를 갖추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JFE스틸은 지난해 철광석 석탄 등 총 5000만t 이상을 조달했다. 일본 선사와의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기간선대 30척 규모와 현물운송(스폿) 등을 활용해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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