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96포인트 상승한 3199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파나막스선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 채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6포인트 상승한 391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선박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남아공의 석탄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한국과 일본 등에서의 석탄 수요가 호주산으로 집중된 점이 시황을 지지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철광석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4801달러 상승한 3만59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52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역내 석탄 수요의 증가와 중국 태풍으로 인한 선복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남미 지역에서 곡물 수요가 부진하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금주는 동북아로 향하는 석탄이 꾸준하고, 유럽향 석탄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반등이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942달러로 전주보다 503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871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 곡물 수출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만과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부족으로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699달러 상승한 3만568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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