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305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 반등했던 케이프선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파나막스선은 하락 폭이 줄어드는 등 중소형선은 회복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350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브라질에서 8월 선적 화물이 유입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하지만 북대서양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BCI는 소폭 하락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27달러 상승한 3만210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60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성약이 지지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화물이 유입됐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휴일로 인해 조용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058달러로 전일보다 171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783으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호조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 유입이 늘어나면서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4달러 하락한 2만9613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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