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 MSC가 영국·네덜란드계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셸과 손을 잡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탈탄소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MSC는 지난 16일 셸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연료 솔루션 개발과 운송 에너지 전환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운송 시 배출량을 줄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MSC 관계자는 “MSC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포함한다”며 “셸과의 파트너십은 운송 부문의 저탄소 솔루션을 촉진에 필요한 좋은 예”라고 말했다.
셸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MSC의 경험과 글로벌 에너지공급기업인 셸의 전문성을 결합하면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C는 환경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으로 2019년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기항 선박에서 바이오연료의 사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수소활용 국제단체인 ‘하이드로겐카운슬(수소협의회)’에 가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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