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계열사인 슈퍼랙이 동명의 높이 조절 컨테이너를 사용해 다양한 중량 화물을 컨테이너로 수송해 주목받고 있다.
슈퍼랙은 부산항에서 환적하는 방식으로 중고 보트를 슈퍼랙 컨테이너에 담아 일본 고베에서 홍콩으로 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운송된 보트는 높이가 4.5m를 넘는 규격 초과 화물로, 4.1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슈퍼랙 컨테이너에 별도 프레임을 덧대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운송했다. 해상수송은 모회사인 장금상선이 맡았다.
앞서 20~35t의 볼보 굴착기를 슈퍼랙 컨테이너에 가로 방향으로 실어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 부산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수송했다. 지난 3월엔 3m 높이의 전기버스를 수송하기도 했다.
슈퍼랙은 50t의 화물까지 실을 수 있는 데다 높이 조절과 다단 적재가 가능해 규격초과(OOG) 화물 운송에 제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트처럼 높이가 4.5m를 넘는 화물은 일반 플랫랙으로 작업을 하면 많이 불편하지만 슈퍼랙을 사용하게 되면 와이어와 어태치먼트 작업이 훨씬 용이 하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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