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는 네덜란드 컨테이너 선사 나일더치라인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선사는 지난 3월 나일더치라인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관련 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하파크로이트는 지난 8일자로 나일더치라인의 주식을 모두 인수했다고 말하고 전체적인 상업 통합은 올해 연말께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40년 역사의 나일더치는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7개의 정기선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싱가포르 앙골라 콩고 카메룬에 16곳의 직영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운용 컨테이너는 8만TEU 정도다.
중국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FA1에서 칭다오 상하이 닝보 난사 등을 기항 중이다. 우리나라는 상하이에서 환적하는 방식으로 부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콩고 푸앵트누아르를 연결하는 해운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 총대리점은 국보해운이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 현재 통합을 마무리한 하파크로이트의 컨테이너선복량은 259척 177만TEU로, 세계 5위를 유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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