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 그룹 한국컨테이너풀이 물류산업 디지털 전환(DX)의 선두에 섰다. 서지영 한국컨테이너풀 사장은 지난 6월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산업 DX 연대 결성과 협업지원센터 개소식’에 유통·물류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산업 DX 연대는 국내 산업의 DX를 촉진하고자 결성된 민간 협업 네트워크다. 정책협의회와 10개 주요 업종별 연대, 컨소시엄 및 공급기업 연합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종별 공통문제를 발굴하고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한국컨테이너풀은 유통·물류 업종 연대 기업으로서 물류산업의 DX 방향을 수립하고 중점 과제 발굴 및 성공 사례 창출에 참여한다. 사업 과제 발굴과 정책적 지원 요청, 애로사항 전달 등 물류산업 DX 및 고도화를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다.
한국컨테이너풀은 이번 DX 연대 참여에 앞서, 자체적인 미래 물류 대응 전략에 따라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DX 관련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RFID, 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제조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하고 내부적으로 시스템화하고 있다. 또한 물류 용기와 물류 흐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수요 예측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개년의 실물 기반 농식품 물동량 데이터를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에 개방했다. 이외에도 신선식품 택배량 증가에 따른 콜드체인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친환경 패키징 설계 시스템 구축,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기술 개발 등 물류 DX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풀 관계자는 “기존 물류사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구상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투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연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DX 성공 사례를 구축하고 확산함으로써 물류산업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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