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5일 지난해 울산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고려해운과 흥아라인을 대상으로 우수선사 시상을 했다고 밝혔다.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1차년도 운영을 완료했다.
울산항에서는 재작년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13개월간 대상 선박 6959척 중 1763척(참여율 25.3%)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 선박 1763척 중 1694척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준수율 96.1%)했다.
▲울산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선사(1위~10위) |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사 중 상위 5개 선사는 고려해운 326척, 흥아라인 207척, 현대글로비스 164척, 남성해운 134척, 장금상선 125척 순으로 집계됐다.
고상환 UPA 사장은 “울산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주신 선사에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깨끗한 울산항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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