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선사 왈레니우스라인의 자회사인 왈레니우스마린은 자국 조선 기자재 회사인 알파라발과 합작해 해운 풍력 사업을 벌이는 신생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혔다.
두 회사는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해 알파왈오션버드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합작사는 다양한 선종 선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풍력 추진 시스템을 개발해 5년 안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왈레니우스는 해운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풍력에너지를 추진력으로 이용하는 선박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주도하는 스웨덴 산학연계사업인 ‘풍력추진 자동차선’(Wpcc)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콘셉트선박인 오션버드를 선보였다.
스웨덴은 선상에 갑판 위에 4개의 돛을 단 7000대급 수송능력의 자동차선오션버드를 개발해 대서양을 평균 10노트로 항해한다는 구상이다. 이 선박은 현재 연비가 가장 좋은 선박에 비해 최대 90%까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왈레니우스라인과 노르웨이 윌헬름센이 합작설립한 자동차선사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이 이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알파왈오션버드는 자동차선뿐 아니라 다양한 선박에 설치 가능한 돛을 개발해 해운의 탈탄소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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