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유 처리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해운단체 발트국제해운협의회(BIMCO)에 따르면 1~5월 중국 원유 처리량은 역대 최고치인 2억9270만t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증가했다.
중국은 전년도에 비축한 원유 재고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유 가격이 급등한 최근 2개월간은 그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중국의 원유 사용량은 수입과 국내 생산을 합한 것보다 360만t 정도 많았다. 중국이 수입과 국내 생산으로 조달한 원유는 2.3% 증가하는 데 그쳐 처리 증가율 12%를 크게 밑돌았다.
빔코는 “원유 가격이 1배럴에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중국은 재고를 늘리지 않고 원유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의 원유 수입은 수개월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유조선시장에선 긍정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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