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양대 조선·해양플랜트기업인 케펠코퍼레이션과 셈코프머린은 케펠코퍼레이션 계열의 해양·선박수선 자회사 케펠오프쇼앤드머린과 셈코프의 통합을 독점 협상하는 내용의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펠과 셈코프는 향후 상호 자산 실사를 실시한 뒤 수개월에 걸친 통합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두 회사는 같은 비율로 출자해 통합회사를 설립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회사는 해상풍력발전 등의 에너지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케펠은 이와 별도로 리그 사업을 외부에 매각하는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를 테마섹 자회사와 체결했다.
케펠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케펠오프쇼앤드머린의 합병 또는 매각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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