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컨테이너 선주사인 MPC컨테이너십은 자국 동종선사인 송가컨테이너를 2억1025만달러(약 2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가 인수로 MPC 보유 선대는 75척 15만8000TEU로 늘어났다. 역내항로 전문 선주로는 최대 규모다.
MPC 콘스탄틴 바크 최고경영자(CEO)는 “컨테이너선시장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지속가능할 거란 강한 믿음과 자산가치와 운임수준의 차이를 이용한 수익성 확보가 이번 인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송가는 최근 컨테이너선 3척을 매각해 선대가 11척으로 줄었다. 선박의 평균 수송능력은 2250TEU다. 9척이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설치했고 3척은 발트해 항해에 대응한 내빙 사양이다.
송가의 주요 주주는 노르웨이 선주사인 아르네블리스타드, 카노마로쉬핑, 클라베네스마린 등이다.
MPC는 송가 인수로 내년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가 3억5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7000만~7500만달러가 송가 선대에서 창출될 거란 관측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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