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속초와 부산에서 잇달아 해양 안전 활동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공단 동해지사는 지난 18일 속초해경서 환동해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속초항 내 유람선과 유조선 충돌로 화재가 발생하고 벙커C유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합동방제훈련을 벌였다.
공단은 이날 ▲화재진압 및 사고선 파공 부위 봉쇄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다중설치 ▲유회수기를 통한 기계적 회수 ▲드론 활용 사고해역 모니터링 등을 집중 훈련했다.
21일엔 부산항 4부두에서 해양경찰청 해양교통안전공단 급유선주협회와 함께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밸프스 안전 챌린지’ 캠페인을 열었다. ‘밸프스 안전 챌린지’는 해양오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급유선의 밸브·플랜지·스위치를 집중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이다.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캠페인에서 공단은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밸프스 안전 챌린지’ 릴레이 참여식 ▲부산 급유선 대상 밸브, 플랜지, 스위치 집중점검 ▲급유 시 유출 예방조치에 대한 안전관리 컨설팅 ▲해양 항만정화 활동 등을 실시했다.
박창현 해양환경공단 방제본부장은 “이번 챌린지로 밸브·플랜지·스위치 등 상시 기본적인 수칙을 준수해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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