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특송사인 페덱스익스프레스는 최근 코로나19 2차 유행 퇴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코로나19 물자와 개인보호장비(PPE)를 실은 세 번째 전세 항공편이 인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25만개 이상의 안면 보호대, 고글 10만개, 8만개 이상의 전신보호복과 가운, 13만4000개가 넘는 KN95 및 N95 마스크를 실은 세 번째 페덱스 보잉 777F 전세기가 지난 13일 테네시 주 멤피스를 출발해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다.
전세기로 도착한 물품들은 미국의 비영리 의료공익단체 디그니티헬스가 기증했으며, 인도 의료 기관 중 하나인 TMC나브야가 중간 과정을 조율했다. 해당 물품들은 구호단체 다이렉트 릴리프가 인도의 종합의료센터 타타메모리얼센터를 통해 인도 내 의료시설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페덱스는 인도로 수천개의 산소농축기와 수백t의 의료물자, 구호물품을 수송했다. 페덱스는 앞서 지난달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거쳐 미국에서 인도로 가는 보잉 777F 전세편을 기증, 다이렉트 릴리프에 수천대의 산소농축기와 기타 의료 지원을 수송한 바 있다.
카왈 프리트 페덱스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페덱스는 어려운 시기에 전염병을 막기 위한 노력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페덱스가 인도주의적 배송을 통한 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또한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재하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지원하는 민관 협력 기구인 감염병 대응 글로벌태스크포스에 소속돼 있다. 해당 테스크포스(TF)팀은 기업들이 전세계 코로나19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위해 자원을 동원하거나 수송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페덱스 회장 겸 COO인 라지 수브라마니암은 TF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즈니스 리더 중 한 명이다.
페덱스는 팬데믹 이후로 23억개 이상의 마스크를 포함해 약 9만t의 개인 보호 장비를 세계 전역에 수송했다. 페덱스는 팬데믹 종식 전까지 지속적으로 구호용 약품, 개인 보호 장비 및 기타 중요 물자를 배송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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