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218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주 중반까지 모든 선형에서 강세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벌크시황의 강세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라질과 호주에서 선적 수요가 시황을 견인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선원 교체가 늦어진 점도 시황을 뒷받침했다. BDI는 전일보다 49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3포인트 하락한 40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산시성 광산이 침수사고로 인해 철광석 수입이 급증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부진 전망이 엇갈리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6562달러 상승한 3만659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354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중반까지 양대 수역에서 석탄 재고 구축 수요가 증가하면서 싱승세를 이어갔지만, 주 후반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3주간 이어진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단기 조정이 발생했지만 유럽과 중국 등에서 석탄 확보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여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652달러로 전주보다 246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802로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석탄과 흑해 곡물 수요가 꾸준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에서도 곡물 수출이 늘어나면서 대서양 수역의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인도네시아 석탄 수입이 강세를 보였지만 중대형선의 조정으로 인해 동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1907달러 상승한 2만8117달러 수준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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