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해항로 전문선사인 SITC가 아시아역내항로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신조선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SITC는 자국 조선사인 양쯔강조선에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모두 옵션 행사다.
선종은 1800TEU급과 2600TEU급 각각 4척으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 말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총 1억9200만달러(약 2200억원)이다.
1800TEU급은 지난해 8월 체결한 확정분 6척 옵션 6척 계약의 연장으로, 중국 선사는 지난해 11월 옵션 2척을 행사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4척을 추가 발주했다. 발주금액은 8400만달러다. 2600TEU급 지난해 12월 체결한 6+4척 계약의 옵션이다. 가격은 총 1억800만달러다.
SITC는 지난달 우리나라 대선조선에 1023TEU급 선박 8척을 발주했다. 선가는 총 1억5260만달러였다. 이 계약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SITC의 운항선단은 16일 현재 96척14만2800TEU로, 세계 16위 규모다. 이 가운데 자사선은 73척 10만9000TEU다. 신조 발주량은 35척 6만8000TEU에 이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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