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5차 IOTC에서 김정례 주무관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 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으로, 연간 약 500억원 규모(2020년 기준 약 21,265톤)의 참치가 생산되고 있다.
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IOTC 회의에 참석해 왔고, 2017년도 제21차 총회에서 IOTC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2019년도 제23차 총회에서 연임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27일에 전 의장이 사임하면서 최근까지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해 왔다.
김 주무관은 수많은 회원국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뛰어난 리더십, 수역별 특성과 기구별 규정에 통달한 전문지식, 어학실력을 겸비한 국제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세계 수산자원 관리 및 합리적 이용과 관련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우리나라 참치 생산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인도양참치위원회의 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국제수산분야 규범 선도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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